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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상징 미군 캠프 라과디아, 통일 플랫폼으로

입력 2025-09-15 15:15  



과거 분단과 군사적 긴장의 상징이던 미군기지 캠프 라과디아 반환 부지가 평화와 통일을 상징하는 ‘경기권 통일플러스센터’로 재탄생했다.

경기도는 15일 의정부시 신흥로 일대에서 통일플러스센터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번 개관은 남북 관계에서 대화와 협력의 길을 닦는 첫걸음”이라며 “국정 제1 동반자로서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 지사와 정동영 통일부 장관, 지역 국회의원, 의정부시장, 경기도의원, 북한이탈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개관은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센터는 총사업비 148억원(국비 41억9000만원, 도비 106억1000만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2083㎡ 규모로 조성됐다. 평화 라운지, 전시체험관, 공연장, 하나센터 등 시설을 갖췄다. 부지였던 캠프 라과디아는 1951년 설립된 미 2사단 엔지니어부대 기지로, 2007년 반환됐다.

김 지사는 “지난 정부 시절 남북관계가 극도로 냉랭했지만, 경기도는 인내하며 협력의 길을 준비했다”며 “이번 개관과 9.19 캠프 그리브스 기념식을 통해 국민들에게 새로운 출발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정동영 장관은 “경기도에는 북한 사람 약 1만명이 거주한다. 이들의 삶을 지키고 일자리를 지원하는 것이 통일플러스센터의 첫 과제”라며 “북한 사람의 극단적 선택을 막는 인간주의 본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통일부는 이날 업무협약을 맺고 안정적 운영을 약속했다. 통일부는 탈북민 적응 지원과 평화·통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경기도는 주민 참여 프로그램과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개관식에서는 정 장관이 김 지사에게 경기도 모양 퍼즐 조각을 전달했고, 김 지사가 이를 한반도 지도에 맞추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경기도는 앞으로 통일플러스센터를 도민 누구나 평화·통일 교육과 체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의정부=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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