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매출의 80%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메리앤 쳉(사진) 센스타임 국제자본시장 및 증시 부문 대표(전략투자 부서 수석 전무이사)는 15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5’의 AI 특별 세션 발표에서 "전세계에서 구글과 함께 거론되는 우수한 컴퓨터 비전(Computer Vision) 기업 중 한 곳이 바로 센스타임"이라며 "올해 상반기 매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36%, 매출총이익률은 40% 수준으로 두드러지게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센스타임은 홍콩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 전문기업으로 2014년 설립됐다. 홍콩 증시에서 시가총액이 110억 달러(약 15조원)에 달한다. 사무용 AI 에이젠트 '오피스 라쿤'과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센스케어', 차량 에이전트 '센스오토', 영상편집 에이전트 '세코' 등을 서비스 중이다. 최근 자체 대형 모델 시리즈인 센스노바를 내놓고 장기적으로 성장의 방향을 일반 범인공지능(AGI)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최근 출시된 센스노바6.5 모델은 GPT-4.1와 Gemini 2.5프로와 비교 가능할 정도로 성능을 갖췄으며 비용 대비 성능이 3배 이상 뛰어나다.
쳉 대표는 "우리의 AI 모델은 구글 제미나이2.5와 같은 글로벌 모델보다 더 나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정확한 연산결과를 제공해 환각현상(할루시네이션)이 적어 산업계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이어 "최근 샤오미의 AI 글라스뿐만 아니라 휴머노이드 분야, 콘텐츠 생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모델이 도입되고 있다"고 했다.
센스타임은 글로벌 700개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 가운데 60%가 장기 고객이다. 그는 "우리의 고객은 차이나모바일 등 대형 통신사"라면서 "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 등도 우리의 모델을 학습·추론에 사용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가 2027년까지 AI를 6대 산업에 접목해 보급률을 70%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만큼 정책적 뒷받침도 기업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연구개발(R&D 비용 지출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며 "향후 3~5년간 글로벌 상위 3위 안에 드는 AI 인프라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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