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료관광진흥협회(회장 김진국)는 외국인 의료관광의 고부가가치 산업에 대해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고 15일 밝혔다.
협회는 의료관광이 단순한 미용소비를 넘어, K-의료·K-뷰티·K-컬쳐가 결합된 대한민국의 전략적 고부가가치 산업임을 강조했다. 특히 2024년 기준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약 117만 명에 달하며, 이 중 20% 이상이 미용성형 진료를 이용했다. 외국인 의료관광객의 1인당 소비액은 약 3900달러로 일반 관광객의 두 배 수준에 이르며 의료관광객의 작년 총 소비 지출은 약 7조5000억원에 이른다. 또한, 숙박·쇼핑·교통·뷰티 등 연관 산업 전반으로 파급 효과가 크며, 유발된 국내 생산 효과는 13조8000억원, 일자리 창출은 약 8만4000명에 달한다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작년 통계를 통해 밝힌 바 있다.
김진국 회장은 “외국인 관광객 확대와 의료관광 활성화는 한국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과 직결된다”며, “의료관광이야말로 국가 브랜드를 강화하고, 고용 창출과 외화 유입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한류 융합 산업”이라고 말했다.
또한 “싱가포르, 태국, 아랍에미리트 등 경쟁국들이 의료관광 세제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도 글로벌 경쟁에서 한발 앞서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야 한다”며, “협회는 제도의 연장·보완 논의에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의료관광진흥협회는 2023년 설립된 비영리 법인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와 의료서비스 해외 홍보, 의료기관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통해 한국 의료관광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재 200여개의 회원사 및 협력기관과 함께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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