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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금융사 CEO 만난 이찬진…"소비자 보호 최우선 원칙 예외 없어"

입력 2025-09-15 17:12   수정 2025-09-16 01:55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사진)이 외국계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금융소비자 보호라는 가치를 이전보다 더 중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외국계 은행과 생명보험·손해보험·증권·자산운용사 등 25개 금융회사 CEO와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취임 후 업권별 릴레이 간담회의 일환이다.

이 원장은 그동안 은행과 보험사, 저축은행 등 업권별 CEO 간담회에서 매번 소비자 보호를 강조했다. 이날도 이 원장은 “국내 금융회사와 외국계 금융회사의 영업 방식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금융소비자 보호 원칙에서는 어떤 차이도 있을 수 없다”며 “금융상품 설계부터 판매, 사후관리 등 전 과정에서 소비자 권익을 먼저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그밖에 미국 관세정책 등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 관리와 국내 규제 환경을 고려한 효율적인 내부통제 체계를 갖추는 데 힘써달라고도 했다.

국내 기업과 자본시장에 적극적인 투자도 요청했다. 이 원장은 “이번 정부는 반도체 등 기존 주력 산업 혁신과 인공지능(AI), 문화산업 등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국정과제를 발표했다”며 “금융당국은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유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금융회사와 투자자에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많이 창출될 것”이라며 “국내 금융시장의 역동성 제고를 위한 ‘키 플레이어’가 돼 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외국계 금융회사 CEO들은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전략적·체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외국계 금융회사의 규모 및 영업 형태 등 특수성을 고려해 규제를 보다 유연하게 적용해달라고도 했다.

이 원장은 16일 여신전문금융회사 CEO 간담회에 이어 오는 19일엔 상호금융 중앙회장들을 만나는 등 업권별 간담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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