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테마파크 에버랜드가 지난 14일 미국 동물원수족관협회(AZA)의 재인증을 받았다.AZA 인증은 세계적 권위의 동물원 분야 인증 제도다. 멸종위기종을 보전하기 위해 동물원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최고 수준 동물원에만 주어진다. 미국에서도 약 2800개 야생동물 관련 시설 중 AZA 인증을 받은 곳이 10%가 되지 않는다. AZA 인증을 받은 후에도 매해 기준이 강화돼 5년마다 재심사를 거쳐야 한다.
에버랜드는 2019년 서울대공원 동물원과 함께 아시아 최초로 AZA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 갱신 심사에서 재인증에 성공해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에버랜드는 AZA 재인증을 바탕으로 세계 유수 동물원과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동희 에버랜드 동물원장(오른쪽)은 “동물 행복과 멸종위기종 보전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다시 한번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게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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