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경제진흥원(원장 한권희)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충남 강소기업 대표단과 대만 타이베이에서 ‘글로벌 기업가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충남글로벌강소기업협의회와 함께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 전략을 모색하고 글로벌 혁신 사례를 직접 벤치마킹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표단은 이 기간 친환경 나노기술 기반의 반도체 금속 회수 공정을 보유한 유윈 나노테크와 산업용 내장형 시스템(엠베디드)과 AIoT(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기업인 액시옴텍을 찾아 첨단 기술을 적용한 생산공정을 둘러봤다.
이들은 또 대만 첨단 산업 집적지인 신주 과학단지를 방문해 연구개발(R&D) 성과와 상용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자원순환, AI·IoT 융합 솔루션 등 최신 기술 동향을 살폈다. 대만 최대 반도체 산업 전시회인 ‘세미콘 타이완 2025(SEMICON Taiwan 2025)’도 방문해 차세대 반도체 기술과 글로벌 밸류체인 협력 모델을 확인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충남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된 지덕산업(캐스터·휠 제조)과 에코에너젠(De-Nox 시스템)이 참가해 신기술을 선보였고, 대표단도 이들 기업의 전시 부스를 찾아 글로벌 시장 반응을 경험했다. 진흥원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132개 글로벌 강소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했다.
한권희 원장은 “충남을 대표하는 강소기업들이 글로벌 혁신 현장을 체험하고 사업화를 벤치마킹한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해외 진출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예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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