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벤티지랩의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비만치료제(GLP-1)는 대조약물인 위고비 대비 초기 급격한 약물 방출이 없고 한 달 동안 약물의 농도가 잘 유지되는 형태를 보였습니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16일 'KIW 2025'에서 "소형 돼지(미니피그)로 수행한 약동학 임상에서 위고비 대비 현저한 혈중 노출 기간이 증대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약물을 3번정도 투여시 항정상태에 이르러서 약효가 안정적으로 나온다"며 "현재 해당 약물의 임상 진입을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인벤티지랩은 마이크로플루이딕 기술에 기반한 장기지속형 의약품 제조 플랫폼 IVL-DrugFluidic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인벤티지랩은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의 펩타이드 신약에 대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다.
김 대표는 이날 고지방 식이를 한 '비만' 상태의 동물모델에서 위고비와의 비교 실험 결과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한 달간 위고비는 일주일에 한번 투여하고, 인벤티지랩의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경우 한 차례만 투여한 결과 위고비를 투약한 쥐는 9.4%의 체중감량 효과를, 인벤티지랩의 주사제를 맞은 쥐는 8.8%의 체중감량 효과를 봤다.
김 대표는 "실험을 통해 위고비와 동등한 형태의 결과를 얻었지만, 결과는 조금 아쉬웠다"며 "저희 약을 반복투여 했다면 대조약보다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플랫폼의 안정성을 증명해서 이를 기술이전 하는 방식의 사업을 진행했다면, 이제는 글로벌사가 가지고 있는 신규물질을 우리 플랫폼에 적용해 공동개발하는 형태로 고도화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이 기사는 한경닷컴 바이오 전문 채널 <한경바이오인사이트>에 2025년 9월 16일 17시 58분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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