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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진 밀 가격에 웃는 농심·오뚜기·대한제분

입력 2025-09-16 17:23   수정 2025-09-17 00:30

글로벌 밀 가격 하락이 국내 라면·제분업계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원가 부담이 줄며 수익성 개선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일부 식품기업은 K콘텐츠 협업 효과까지 더해져 주가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농심홀딩스는 6.56% 오른 12만1900원에 마감했다. 지난 5거래일간 상승폭은 50.49%에 달한다. 같은 기간 농심 주가도 19.95% 올랐다. 밀가루를 주요 원료로 쓰는 다른 식품·제분기업들도 주가 상승세가 뚜렷하다. 지난 5거래일간 오뚜기는 8.44%, 풀무원은 7.08% 올랐다. 대한제분(6.70%), 한탑(5.75%) 등도 상승세를 탔다.

이들 기업의 주가가 오른 배경에는 밀가루 가격 하락이 있다. 대체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전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밀 선물 근월물은 부셸(27.2㎏)당 5.25달러에 거래됐다. 올초에 비해 가격이 3.53% 하락했다. 주요 수출국인 호주와 미국 등에서 풍작이 예상되자 밀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호주 농업자원경제과학국은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호주 밀 생산량이 최근 10년 평균치 대비 22%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라면과 제분업체는 원재료 대부분을 수입 밀가루에 의존한다. 원가 비중이 높다 보니 밀가루 가격에 따라 수익성이 좌우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농심의 원가 비중은 약 71.76%였다.

농심은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협업한 제품을 선보여 이달부터 관련 매출이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밀가루 가격 하락세가 당분간 유지된다면 식품업계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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