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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줄 끊긴 러시아, 물물교환까지 한다

입력 2025-09-16 17:24   수정 2025-09-17 00:43

러시아가 서방 제재를 피하기 위해 1990년대 이전 물물교환 방식을 다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에서 물물교환이 8건 넘게 이뤄졌다. 러시아산 밀을 중국산 자동차로, 러시아산 아마씨를 중국산 가전 및 건축자재로 맞바꾼 사례가 확인됐다. 이 같은 물물교환은 1990년대 소련 붕괴 직후 경제 혼란기에 쓰인 교역 방식이다.

러시아의 국제 결제망 고립이 심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러시아는 2014년 크림반도 합병과 2022년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미국, 유럽에서 2만5000건이 넘는 제재를 받았다. 특히 2022년 러시아 은행의 국제 결제망(SWIFT) 퇴출, 중국 은행에 대한 2차 제재 경고로 달러·유로 결제가 사실상 차단됐다. 이에 러시아 경제부는 지난해 ‘외국과의 물물교환 거래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기업에 제재 회피 수단으로 활용할 것을 권장했다.

이 밖에도 최근 러시아 기업은 암호화폐, 현금 운송, 대체 결제망 등을 병행하며 다중 결제 방식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막심 스파스키 러시아·아시아산업인기업연합 사무총장은 “물물교환 확대는 탈달러화와 제재 압박, 교역 상대국의 유동성 부족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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