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 7월 합병을 발표했다. 글로벌 건설 경기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업계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규모의 경제를 통해 시장 장악력을 키우기 위해 통합을 결정했다.
합병법인인 HD건설기계는 2030년 매출 14조8000억원을 달성해 ‘글로벌 톱10’ 건설기계회사가 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두 회사의 합산 매출은 8조원으로, 세계시장 점유율은 HD현대인프라코어가 21위, HD현대건설기계가 25위였다. 주력 사업인 건설장비를 비롯해 엔진과 판매후시장(AM) 등 사업 전 영역에서 고르게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HD현대 관계자는 “합병법인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보여준 주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국가대표 건설기계 기업으로서 한국 건설기계 산업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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