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9월 17일 16:4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HMM이 2조1432억원 규모의 자사주 공개매수를 마무리했다.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이번 공개매수에 응해 각각 약 9000억원의 현금을 손에 쥐었다.
HMM은 자사주 8180만1526주의 공개매수를 마쳤다고 17일 공시했다. 주당 공개매수 단가는 2만6200원으로 총 2조1432억원 규모의 공개매수다.
공개매수에 응모한 주식의 총수는 8억6126만6700주다. 산은과 해진공은 보유 주식 전량을 공개매수에 청약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개매수에 응한 수량이 목표 매수 수량을 넘어서 HMM은 안분비례 방식으로 주식을 매수했다.
산은과 해진공은 각각 HMM 주식 3506만5870주, 3472만3147를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매각했다. 산은은 9187억원, 해진공은 9097억원을 손에 쥐었다. 산은과 해진공의 지분율은 각각 32.6%, 32.28%로 줄었다.
공개매수가 마무리되면서 보유 지분이 줄어 부담을 던 산은은 지분 매각 작업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HMM 인수에는 포스코그룹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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