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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 자금조달 원활…송도·남양주 '화색'

입력 2025-09-17 16:46   수정 2025-09-18 00:18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이 민간 투자사업 자금 조달이 원활히 이뤄지면서 2031년 개통 목표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와 달리 GTX-C노선은 공사비 증액 이슈 등으로 연내 착공이 불투명해 사업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GTX-B 사업자인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15일 금융 주선 기관인 신한은행·기업은행·교보생명 등과 3조870억원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약정을 맺었다.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은 “GTX-B 사업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철저한 안전 관리와 최고의 시공 품질로 적기에 준공하겠다”고 말했다.

GTX-B는 인천 송도에서 신도림, 여의도, 서울역, 용산, 청량리 등을 거쳐 남양주 마석을 잇는 약 82.8㎞ 노선이다. 송도와 남양주, 서울 청량리 일대가 수혜 지역으로 거론된다.

GTX-B노선이 개통되면 송도에서 여의도까지는 23분, 서울역까지는 29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인천시청역, 부평역에도 GTX-B노선이 지난다. 부평역 인근엔 최근 새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고 있어 GTX 개통 효과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남양주 평내호평역에서 서울역까지 이동 시간도 20분대로 줄어든다. 별내역, 왕숙역, 마석역 등에도 GTX-B노선이 정차한다. 별내신도시, 평내지구, 호평지구와 함께 수도권 3기 신도시 왕숙지구 등에 수혜가 기대된다.

GTX-C노선은 사업비 문제로 공사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이 노선은 경기 양주시 덕정역에서 청량리역과 삼성역을 거쳐 수원역까지 86.5㎞를 연결한다. 지난해 1월 착공식은 열었지만, 공사비 이슈로 첫 삽을 뜨지도 못했다.

시공을 맡은 현대건설 컨소시엄 등은 기획재정부에 사업비 2000억원 증액을 요구하고 있지만 ‘물가 특례’를 적용받을 수 없는 사업장이어서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총사업비의 4.4% 이내에서 물가 변동에 따른 공사비 증액을 제도화했다. 하지만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물가 특례 적용 이전인 2023년 8월 정부와 실시협약을 맺었다. 업계에서는 공사비 증액 협의가 결론 나지 않으면 GTX-C 착공이 해를 넘길 수 있다고 본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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