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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시진핑 방한·한중 관계 발전 희망"…中 왕이 "협력 동반자 돼야"

입력 2025-09-17 20:18   수정 2025-09-17 20:19


조현 외교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조 장관은 17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에 앞서 "내달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을 방문하고 한중 관계가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APEC이 (올해) 한국에 이어 내년에 중국에서 개최된다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 이를 계기로 APEC 발전뿐만 아니라 한중관계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우리는 시 주석이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오고, 또 한국 방문도 함께 하고, 한국의 신정부와 중국 정부 간에 양국 관계 발전을 이뤄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왕이 부장은 먼저 이재명 대통령의 특사 박병석 전 국회의장의 방중과 우원식 국회의장의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이 양국의 상호 이해에 긍정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양국은 응당 수교 초심을 지키고, 선린 우호의 방향을 굳게 하며, 호혜 윈윈의 목표를 견지해 명실상부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또 "중국과 한국은 가까운 이웃으로, 우리는 자주 다니고 많이 교류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는 양국이 이해를 깊이하고 상호신뢰를 증진하고 협력을 심화하는 데 이롭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갯벌에 고립된 중국인 노인을 구조하다 순직한 한국 해경 고(故) 이재석 경사 사건과 지난 6월 중국 장자제(장가계)에서 자기 목숨을 희생해 한국인 승객의 안전을 지킨 중국 버스 기사 사건을 거론하며 "중국과 한국 간에는 이런 감동적인 이야기가 많고, 양국 인민 간의 우호적 이야기를 발굴함으로써 양국 국민의 상호 인식과 우호 감정을 높일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왕 부장과 회담에 이어 만찬도 함께 할 예정이다.

회담에서는 시 주석의 내달 말 경주 APEC 정상회의 계기 방한 계획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앞서 이달 초 중국 전승절을 계기로 열린 북·중 정상회담 관련 북한 문제와 중국이 한국 서해상에 무단으로 설치한 구조물도 주요하게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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