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약 46만명을 보유한 대만인 유튜버가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에서 한국인 남성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쌍방폭행 사건으로 보고 사건을 현장에서 종결했다.17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5시 34분께 마포구 홍대거리에서 대만인 유튜버 A씨가 한국인 남성과 시비가 붙어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양측의 실랑이가 쌍방 폭행으로 이어졌다고 판단했으며, 당사자들이 서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현장에서 사건을 종결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홍대거리에서 낯선 한국인 남성 2명에게 폭행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A씨는 "당시 현장에는 두 명의 남성이 있었다"며 "한 명이 제 친구에게 계속 손대고, 어깨동무하고, 머리를 쓰다듬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이어 "(친구를) 만지지 말라고 하자 남성이 제게 손가락 욕설을 했다"며 "저도 욕으로 맞받아쳤더니 남성이 제 뺨을 때리고 폭행했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davinc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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