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 특별면회를 신청했지만,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불허됐다고 밝혔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장 대표는 지난 12일 윤 전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특별면회를 신청했으나, 지난 15일 서울구치소가 불허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특검의) 추가적인 조사가 예정돼 있어서 면회가 곤란하다고 했다"며 "제가 면회한다고 해서 추가 조사에 어떤 지장이나 방해도 없다고 생각한다. 아무 사유나 가져다 붙여서 불허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장 대표는 '윤 전 대통령과 면회가 이뤄졌다면 무슨 말을 했을 것이냐'는 물음에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지, 심경은 어떤지 등 편하게 이런저런 말씀도 듣고, 건강하게 잘 지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장 대표는 "아무리 인간 장동혁으로 면회하러 간다고 해도 당 대표라는 지위를 분리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추석 명절을 앞두고 면회하고 싶었고 지난주가 면회를 신청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점이라고 생각해 이번 주 금요일로 면회 일자를 정해 신청한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면회 재신청 계획에 대해선 "당을 위해서도 이런 정치적 문제를 반복하고 논쟁하기보다는 민생과 당면한 여러 문제를 이야기하는 것이 맞다"며 "그럼에도 당 대표가 된다면 대표로서 당의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갖추겠다고 말했고, 그래서 면회를 신청한 것"이라고 했다.
앞서 장 후보는 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강성 보수 성향 유튜버들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윤 전 대통령 면회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지금은 윤 전 대통령 면회가 막혀 있지만, 대표가 된다면 대표로서 적절한 시점에 면회가 허용될 경우 면회를 하러 가겠다"고 했었다.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장 대표의 윤 전 대통령 면회가 허가되지 않은 데 대해 이날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노골적 인권 탄압이자, 정치 보복"이라며 "조국, 송영길은 되고 윤 대통령은 안 되는 것이 이재명과 민주당식 공정이냐"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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