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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당첨확률 높이려면…과거 경쟁률·수요자 선호도 따져봐야"

입력 2025-09-18 12:20   수정 2025-09-18 13:07



“6·27 부동산 대책(가계부채 관리 방안) 영향으로 유주택자의 청약 허들이 더 높아졌습니다. 내 집 마련을 꿈꾸는 무주택자에겐 절호의 기회일 수 있습니다.”

1세대 분양권 강사로 활동 중인 황성우 해안선부동산연구소 대표는 18일 “대출 규제 강화로 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이 전면 금지됐고, 1주택자는 기존 주택을 6개월 내 처분해야만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던 황 대표는 블로그에 청약 당첨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이름이 알려졌다. 공공기관, 증권사 등에서 청약 강연을 1000회 이상 진행한 베테랑 강사다.

황 대표는 초기에 적은 자금 부담으로 새 아파트 구매가 가능한 점을 청약의 장점으로 꼽았다. 통상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 순서로 자금을 마련하면 되기 때문에 최대 90%의 레버리지(지렛대)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매매, 경매 등 다른 방식의 투자와 달리 즉시 대금을 마련할 필요가 없다”며 “경우에 따라 완공 전에 분양권을 팔아서 시세 차익을 남길 수도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서 청약 당첨을 노리는 청년이라면 한시라도 빨리 자취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황 대표의 생각이다. 그는 “우선공급, 무순위 청약 등 청약 시장은 무주택자가 훨씬 유리한 만큼 세대 분리 시기를 앞당길수록 기회가 많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률이 높은 지역은 월세 부담도 만만치 않은 만큼, 무엇이 유리할지 잘 생각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황 대표는 청약 신청에 앞서 같은 지역에서 공급됐던 단지의 경쟁률을 반드시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청약에 당첨된 통장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재사용이 불가능한 만큼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며 “과거 비슷한 조건의 단지가 미달이 났었다면 오랜 기간 가점을 쌓아온 통장을 굳이 쓸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또 “당첨자 발표일이 같은 두 단지 중 과거 경쟁률, 가점 현황 등을 따져 당첨 확률이 높은 곳에 베팅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주택 수요 대비 공급 가구 수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서울 강동·마포구, 경기 과천·성남 등 수요가 많은 지역이라면 분양 물량이 많은 단지를 노려야 한다는 얘기다. 비교적 선호도가 떨어지는 특수 평형이나 타입을 신청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황 대표는 “최근 들어 분양가 부담이 높아지면서 전용면적 59㎡에 청약자가 몰리는 경향이 있다”며 “전용 74㎡ 같이 흔하지 않은 면적대 아파트는 경쟁률이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또 “내 집 마련이 우선인 수요자라면 타워형처럼 매매시장에서 선호도가 떨어지는 주택형에서 승부를 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집코노미 콘서트 2025’ 첫째 날 ‘아파트 청약 당첨을 현실로 만드는 5가지 전략’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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