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0.05
(71.54
1.78%)
코스닥
924.74
(5.09
0.55%)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출국수속만 또 3~4시간?...19일 공항 근로자 파업

입력 2025-09-18 15:03   수정 2025-09-18 15:30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의 자회사 노조가 19일 '전국공항노동자 9·19 총파업'에 들어간다. 인천국제공항과 전국 14개 공항에 근무하는 약 2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정부와 공사 측이 요구조건에 부합하는 행동에 나서지 않을 경우 무기한 전면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추석 연휴기간 출국 시간 지연, 여객기 지연 출발과 연착 등 여객 불편이 예상된다.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19일 오전 9시30분 인천공항 제2터미널 3층에서 '전국공항노동자 9·19 총파업' 출정식을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인천공항공사 자회사 노조(민주노총 소속)와 한국공항공사 자회사 노조로 구성됐다.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자회사 노조(전국공항노조)가 함께 총파업에 돌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파업에는 항공기술훈련원, 한국공항공사 항로시설본부의 일부 근로자도 참가한다.

전국공항노조 소속의 김포·양양·청주국제공항 등에 근무하는 전국 공항 근로자 500여 명도 현장 집회에 참가한다.

이들의 요구 조건은 △4조2교대 연내 시행 △노동시간 단축 및 인력 충원 △모·자회사 불공정 계약 근절 △낙찰률 임의 적용 폐지 △인건비 환수 결원정산 폐지 등이다. 주로 근로조건 향상과 본사와 자회사 간 불합리한 협력관계 개선이다.

소형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사무처장은 “지난 3월15일 자회사 전환 청년노동자가 야간 근무중 추락사, 8월6일 화물청사 직원 작업중 사망 등 올해에만 산재 사고가 7차례 이상 발생했다”고 말했다.

최인주 전국공항노조 중부본부장은 "추석 연휴기간의 여객을 볼모로 파업하는 게 아니다"라며 "4조2교대는커녕 3조2교대도 힘든 열악한 근무환경을 국민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는 전국공항노동자연대의 19일 경고 파업에 대비해 비상대응체제 가동에 들어갔다. 파업 참여자 숫자는 많지 않지만, 이들이 담당하는 업무가 활주로·청사 유지와 보수, 소방, 전기설비 관리 등 공항 운영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어서다.

노조 관계자는 “올해 설 연휴 때 파업이 없었지만 공항마다 3~4시간의 지연이 있었다”면서 “무기한 전면 파업에 들어가면 노조원 50% 이상 참여할 수 있어 여객기 결항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의 자회사 노조는 시설·운영부문에 KAI공항서비스(중부지역 공항 담당)와 남부공항서비스, 보안부문에 한국공항보안이 있다. 보안업무 근로자들은 보안법에 따라 파업 참여가 불가능하다.

이번 총파업에 참여하는 1노조(단체교섭노조)에는 자회사 총 인원 5100여 명 가운데 2600여명이 속해 있다. 이밖에 소수 노조에 1300여 명이 가입돼 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번 파업에 참여할 수 있는 2000여 명(보안업무 직원 제외)의 직원 가운데 미화나 주차업무 중심의 인력 700여 명 참여가 예상된다"며 "파업 미참여 인력 등을 탄력 있게 운용해 여객의 불편이 없도록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포=강준완 기자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