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인협회가 청년과 중소기업을 연결해주는 채용박람회를 연다.한경협은 다음달 21일 서울 코엑스마곡에서 고용노동부,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2025 상생협력 채용박람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취업포탈 ‘사람인’ 채용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채용관도 내달 1일부터 3개월 간 운영된다.
지난달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 고용률은 1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한경협 조사에 따르면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쉬었음 청년’도 40만 명대로 계속 늘고 있고, 이로 인해 연간 9조600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비용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협은 “청년 고용문제 해결을 위해 경제계도 적극 나서야할 때라는 데 기업들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라며 박람회 개최 취지를 전했다.
박람회에는 삼성, SK, 현대차, LG 등 11개 그룹의 협력업체 300여개가 참여한다. 앞서 한경협은 지난 2010년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한 바 있다.
박람회는 △기업채용관(대기업 우수 협력사 현장면접·채용상담) △인공지능(AI) 강소기업 특화 채용관 △커리어관(채용설명회·직무특강) △취업역량관(모의면접·이력서·면접 코칭)으로 구성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청년실업과 중소기업 구인난 모두 심각한 상황에서 상생채용박람회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경제계는 청년·중소기업 상생지원 프로젝트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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