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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트램 시대"…수원·울산 등 트램 따라 분양 활기

입력 2025-09-18 16:30   수정 2025-09-18 16:33



트램 도입이 본격화하면서 일대 분양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트램 노선 건설이 속도를 내고 있다. 수도권 지하철 5호선 마천역, 8호선 복정역, 남위례역을 연결하는 위례선 트램이 대표적이다. 올해 9월 개통 예정이다.

동탄 도시철도도 있다. 수인분당선 망포역, GTX-A노선 동탄역, 1호선 오산역을 연결하는 트램이다. 2028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전 5개 자치구를 크게 ‘ㅁ’자로 순환하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트램)도 2028년 말 개통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트램은 도로 위에 설치된 레일을 따라 주행하는 노면전차다. 지하철보다 소음이 적고 전기나 수소를 동력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다. 건설·운영 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승용차 약 250대, 버스 약 45대를 대체할 수 있어 교통난 해소와 도심 재생 및 관광 효과에도 효과적이다.

트램 건설이 본격화하면서 인근 단지에서 가격 상승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대전 유성구 도룡동 일원 ‘스마트시티 2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 6월 13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인근에 대전도시철도 2호선(트램)이 지나는 단지다. 착공 이전인 작년 1월 실거래가(12억3000만원)보다 약 1억2000만원 올랐다.

경기 성남 수정구 창곡동 ‘위례센트럴자이’ 전용 84㎡는 지난 6월 17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위례선이 지나는 바로 옆 단지다. 2022년 11월 이전 마지막 거래였던 같은 해 9월 실거래가(13억8500만원) 대비 약 3억9500만원 올랐다.

분양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우건설은 경기 수원 영통구 영통동에 ‘망포역 푸르지오 르마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8층~지상 최고 40층, 3개동, 615가구로 지어진다.

동탄 도시철도가 개통하면 망포역에서 병점역, 동탄역 등 주요 거점을 트램으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수인분당선 망포역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고, 단지와 지하철을 연결하는 ‘직결 통로’도 설치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다음달 경기도 오산 세교2지구 M1블록에서 ‘더샵 오산역아크시티’를 공급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4층, 7개 동, 아파트 897가구 오피스텔 90실로 구성된다. 세교2지구에서 지하철 1호선 오산역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 인근에 동탄 도시철도가 개통한다. GTX-C노선 연장(2028년 개통 목표)도 예정돼 있다. 세교2지구의 유일한 주상복합 용지에 들어서 이마트,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CGV 등 편의시설이 가깝다.

한화 건설부문은 9월 울산광역시 남구 무거동 옛 한화케미칼 사택 부지에 ‘한화포레나 울산무거’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816가구 규모다. 울산도시철도(트램) 1·4호선과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개통이 예정돼 있다.

DL이앤씨는 울산 남구 야음동 일원에 ‘e편한세상 번영로 리더스포레’를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7층, 2개 동, 아파트 192세대와 오피스텔 62호실로 구성된다. 인근에 울산도시철도(트램) 2호선 야음사거리역(가칭)이 들어선다. 홈플러스, 선암호수공원 등 편의시설도 가깝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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