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이날 공개한 플랫폼은 블록체인 메인넷 ‘스테이블 원’이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코인을 플랫폼 내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중개하는 역할을 한다. 김 부사장은 “스테이블 원은 글로벌 시장과 국내 환경 모두에 최적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당 3000건 이상의 결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자금세탁 방지를 위한 기능을 내장한 것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이상 거래를 실시간 탐지해 자금 전송을 정지하거나 개방형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통해 재무 보고서를 제공하는 등 투명성과 보안성도 강화했다. 안용운 위메이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스테이블 원은 글로벌 호환성과 고성능 데이터 처리 능력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블록체인”이라며 “세계적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와 경쟁할 수 있게 규제와 보안 요건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스테이블 원의 소스 코드를 오는 10월 중 오픈소스로 공개할 계획이다. 안정성 검증을 거쳐 내년 1분기 정식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정훈 기자 ajh632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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