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 부동산 대책(가계부채 관리 방안) 이후 유주택자의 청약 허들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내 집 마련을 꿈꾸는 무주택자에겐 지금이 기회입니다.”1세대 분양권 강사로 활동 중인 황성우 해안선부동산연구소 대표(사진)는 18일 “대출 규제 강화로 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이 전면 금지됐고, 1주택자는 기존 주택을 6개월 내 처분해야만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블로그에 청약 당첨 노하우를 공유해 명성을 얻은 황 대표는 공공기관, 증권회사 등에서 청약 강연을 1000회 이상 진행한 베테랑 강사다.
황 대표는 초기에 적은 자금으로 새 아파트 장만이 가능한 것을 청약의 장점으로 꼽았다. 통상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 순서로 자금을 마련하면 돼 최대 90%의 레버리지(지렛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청약은 매매, 경매 등과 달리 즉시 대금을 마련할 필요가 없다”며 “경우에 따라 준공 전 분양권을 팔아서 시세 차익을 남길 수도 있다”고 했다.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서 청약 당첨을 노리는 무주택 가구원이라면 한시라도 빨리 자취를 시작해야 한다는 게 황 대표의 생각이다. 그는 “청약시장은 우선 공급, 무순위 청약 등 무주택자가 유리한 만큼 가구 분리 시기를 앞당길수록 기회가 많아진다”고 조언했다.
황 대표는 같은 지역에서 공급된 단지의 경쟁률을 반드시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한 번 당첨된 통장은 재사용이 거의 불가능한 만큼 과거 비슷한 조건의 단지가 미달이 났었다면 가점을 쌓은 통장을 굳이 쓸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당첨자 발표일이 같은 두 단지 중 과거 경쟁률, 가점 현황 등을 따져 당첨 확률이 높은 곳에 베팅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지역별 주택 수요와 공급 규모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선호도가 낮은 특수 주택형이나 타입을 신청하는 것도 방법이다. 황 대표는 “최근 분양가가 치솟아 전용면적 59㎡에 청약자가 몰리는 경향이 있다”며 “전용 74㎡처럼 흔하지 않은 면적대 아파트는 경쟁률이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집코노미 콘서트 2025’ 첫째 날 ‘아파트 청약 당첨을 현실로 만드는 5가지 전략’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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