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가 오는 22일부터 추가로 66개 종목의 거래를 정지한다.
18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대한조선, DB하이텍, STX엔진, 세진중공업 등 유가증권시장 11개, 코스닥 55개 종목의 거래가 정규시장 및 종가매매시장 매매 체결 대상에서 제외된다. 최근 거래 중지된 종목 79개를 포함하면 총 145개 종목이 거래가 중단되는 것이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자본시장법에 따른 거래 한도를 안정적으로 준수하기 위한 것"이라며 "올해까지 거래 대상 종목 수는 650개 내외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는 당초 넥스트레이드가 목표로 한 거래종목 수 800개에서 150개 적은 수치다.

현행 자본시장법 시행령은 매월 말 기준 최근 6개월간 대체거래소의 일평균 거래량이 한국거래소(KRX)의 15%를 초과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최근 금융위원회는 대체거래소의 거래 한도 규제를 일부 완화했으나 전체 매매체결 종목 수를 700개 이하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했다. 시장 거래량 규제를 맞추기 위해 추가로 매매거래 중단 종목을 선정한 것이다.
앞서 넥스트레이드는 거래량 한도를 맞추기 위해 지난 8월과 9월 각각 26개, 53개 종목의 거래를 중단한 바 있다.
넥스트레이드는 "향후 거래량 비율에 대한 예측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월말 기준의 예상 비율을 매일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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