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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DMC '노는땅'…빈 공공청사도 활용

입력 2025-09-18 17:23   수정 2025-09-19 00:49

서울시는 이르면 이달 말 재건축·재개발 사업 기간 단축뿐 아니라 주택공급 물량 자체를 늘리는 대책도 내놓을 전망이다. 유휴부지를 최대한 끌어모으고, 용도 변경으로 주택 용지를 늘리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보유한 강서구 마곡도시개발사업지 내 8개 블록이 아직 주인을 찾지 못했다.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등을 조성할 수 있는 편익 및 지원용지다. 마곡지구 편익S3(6473㎡), 편익S6(5277㎡) 등 두 블록은 토지 면적이 5000㎡가 넘는다. 최근 서울시의 신혼부부 대상 장기전세주택인 ‘미리내집’으로 공급된 송파구 문정동 ‘르피에드 문정’(3800㎡·오피스텔 262실)과 비슷한 방식으로 개발할 경우 각각 300가구가량을 공급할 수 있다.

장기간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땅도 있다. 20년 넘게 공터로 남아 있는 마포구 상암동 ‘DMC 랜드마크’ 부지가 대표적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직접 개발하거나 용도를 바꾸는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한 차례 매각이 불발된 은평구 옛 국립보건원 부지의 주거 비율을 높이는 방안도 언급되고 있다.

새로운 청사로 이전한 뒤 남은 광진구청과 동작구청 등 비어 있는 공공청사도 대안이라는 분석이다. 광진구청 부지는 구민 편의시설 조성이 논의되고 있다. 구의·자양 재정비촉진구역에 해당하는 만큼 공공시설을 포함한 복합 개발 가능성도 열려 있다. 동작구는 구청사 부지 개발을 놓고 IMM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과 협상하고 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구청사 부지를 공동주택, 교육연구시설 등을 갖춘 최고 44층 높이의 복합건물로 개발할 계획이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주택 공급을 위해선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 서울시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 1일 대규모 상업시설 부지 전수조사에 들어가는 등 유휴 상업시설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형마트, 영화관 등 상업시설 가운데 폐점(예정) 부지를 찾아 역세권 활성화 사업 같은 복합개발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SH가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강남구 구룡마을(재개발) 등의 주택 규모를 늘리는 방안도 검토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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