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첫날인 지난 15일 기조연설자로 나선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 기초체력을 높여 코스피지수가 5000 혹은 그 이상으로 직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조선업계는 ‘마스가 프로젝트’의 청사진을 밝혔다. 최정훈 한화오션 특수선기획담당 상무는 “국내에선 부산·경남 MRO(유지·정비·보수) 클러스터를 구축해 군함 정비에 집중하고 미국 필리조선소에선 새 배를 짓는 데 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부사장도 미 해군 MRO 사업에 해외 조선소를 활용할 것이란 계획을 발표했다.
뷰티 부문에서는 최경 코스맥스 부회장이 “독보적 원료와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사에 제품, 브랜드 컨설팅까지 해주는 제조자브랜드개발생산(OBM)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오업계에서는 20여 명의 최고경영자(CEO)가 연단에 섰다. 차광렬 차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설립자)은 “국내에서 개발하는 세포유전자치료제(CGT) 가격을 10분의 1로 낮추겠다”고 했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는 “2027년 부작용을 줄인 ‘월 1회 비만 치료제’ 임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증시 전문가들은 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을 풀어놨다. 강대권 라이프자산운용 대표는 “각국이 동시다발적으로 돈을 풀며 증시를 밀어 올리고 있는 만큼 코스피지수 5000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봤다. 티모시 모 골드만삭스 수석주식전략가는 “글로벌 투자금이 아시아, 그 중에서도 한국으로 흐를 것”이라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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