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는 우크라이나 영토개발부 차관 등 10여 명의 정부 고위 관계자로 구성된 재건 연수단이 HD현대건설기계 울산캠퍼스를 방문해 재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연수단은 건설장비 운용과 유지보수, 재난 복구 및 친환경 시공 기술 등 재건에 필요한 노하우를 전수받고, 건설장비 공급 및 교육 사업과의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HD현대건설기계 스마트팩토리의 첨단 생산라인과 함께 HD현대중공업의 조선소 독과 HD현대일렉트릭의 변압기 제조시설도 둘러봤다.
연수단은 지난 16일엔 경기 성남시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콘퍼런스에도 참가해 전쟁 피해 현황과 복구 지원 사항을 공유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이를 뒷받침할 건설기계 트레이닝센터 설립과 교육 훈련 방안을 제시했다.
내년 1월 HD건설기계로 합병할 예정인 HD현대인프라코어와 HD현대건설기계는 전쟁 전 우크라이나 건설기계 시장에서 점유율 1,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양사는 우크라이나의 주요 직업훈련학교에 실습용 건설기계와 시뮬레이터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지 기술인력 양성과 건설기계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은 “이번 재건 협력은 교육과 기술 전수를 통해 복구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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