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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한 마디에...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통큰 화답'

입력 2025-09-19 07:35   수정 2025-09-20 07:52


총 4만명.
삼성, SK, 현대차, LG에 포스코, 한화, HD현대 등 10대 그룹 중 7곳이 올해 이같은 규모의 채용을 진행한다. 청년 취업난을 해결하기 위한 결정이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그룹별 채용 규모는 삼성이 연 1만2000명으로 가장 크다. 올해부터 5년간 총 6만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삼성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주요 부품 사업, 미래 먹거리로 자리 잡은 바이오 산업, 핵심 기술로 급부상한 인공지능(AI) 분야 등에 집중해서 채용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K그룹과 현대차그룹은 올해 각각 8000명, 7200명을 뽑으며, 한화는 56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LG그룹은 올해부터 3년간 경력 채용 30%를 포함한 약 1만명을, 포스코그룹은 5년간 1만500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HD현대도 올해 1500명 채용을 시작으로 5년간 1만명을 새로 뽑는다.

특히 삼성의 경우 최근 실제 채용 인원이 연 1만명 안팎이었는데 20% 정도 더 규모를 키우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채용 규모를 올해 7200명에서 내년에는 1만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포스코그룹도 “올해 그룹 채용 규모를 2600명 수준으로 계획했으나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400명이 늘어난 3000명 수준을 고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화그룹도 하반기 채용 규모를 상반기(2100명)보다 1400명 늘리겠다고 했다. 특히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진 방산 부문에서만 2500명을 채용하며 우수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대기업들은 연간 채용 규모나 목표치를 공개하지 않는 게 일반적이다. 특정 시기에 신입 사원을 대규모로 뽑는 공채 제도를 상당수 폐지한 데다, 시장 상황 등에 따라 각 기업에서 인력이 필요한 정도가 수시로 달라지는 것이 원인이다. 그럼에도 이날 기업들은 삼성의 발표를 시작으로 ‘몇 년간 몇 명을 뽑겠다’는 식의 채용 계획 발표를 내놓았다. 이틀 전 이재명 대통령의 주문에 대한 일종의 화답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청년 고용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뿐 아니라 기업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한 지 단 이틀 만에 기업들이 반응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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