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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자는 누구인가' 감독 "깨끗한 나라 일본? 내부적으로 빈곤 허덕여" [BIFF]

입력 2025-09-19 10:15   수정 2025-09-19 10:17


"일본은 관광객들이 보기엔 깨끗한 나라입니다만 젊은 세대는 빈곤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일본인도 잘 모르는 현실을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일본 영화 '어리석은 자는 누구인가'의 기자회견이 19일 서울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나가타 고토 감독과 배우 하야시 유타, 모리이 아키라 프로듀서가 참석해 작품의 제작 과정과 의미를 전했다.

이와이 슌지 감독의 조감독 출신인 나가타 고토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세 인물이 서로 다른 시선으로 마주하는 범죄 사건을 서스펜스로 풀어내며 현대 대도시의 불안을 날카롭게 드러냈다.

주연은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2017), 넷플릭스 시리즈 '유유백서'(2023)에서 주연을 맡았던 기타무라 타쿠미와 아야노 고가 다시 호흡을 맞췄고,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신예 하야시 유타가 합류했다.


나가타 감독은 "일본 이외의 다른 나라에서 영화를 공개하는 건 첫 경험"이라며 "무사히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 촬영을 끝낸 뒤 완성되기까지 1년을 기다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예 배우 하야시 유타는 "첫 경쟁 부문 초청이라 기쁘다. 한국 관객이 따뜻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여성 감독으로서 범죄 서스펜스 장르를 선택한 점을 주목했다. 이에 대해 나가타 감독은 "여성 감독이라는 점을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 이런 이야기와 장르를 만들고 싶었을 뿐"이라며 "다만 배우들과의 촬영 과정에서 남성과 여성의 차이를 느낀 순간은 있었다"고 설명했다.


작품이 담고 있는 사회적 메시지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나가타 감독은 "일본은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평화롭고 깨끗한 나라로 보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양극화가 심각하다"며 "특히 젊은 세대는 금전적·정신적 빈곤에 허덕이고 있다. 일본인 스스로도 잘 알지 못하는 현실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범죄에 휘말리는 사례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로듀서 모리이 아키라는 '아리스 인 보더랜드', '유유백서' 제작진으로 유명하다. 그는 한국의 '지금 우리 학교는' 제작진과 함께 공동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재규 감독이 제안해 함께 추진 중"이라며 "현재 시나리오 단계에 있으며 시기는 미정"이라고 전했다.


부산=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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