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미디어 대기업 컴캐스트에서 분사된 버선트(Versant)의 첫 실적이 공개됐다. 올해 상반기 매출과 순이익 모두 1년 전보다 감소했다. 버선트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나스닥 상장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 등 외신은 버선트가 기업공개(IPO)를 위해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서류 제출을 마쳤다고 전했다.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버선트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34억2000만달러(약 4조7600억원), 순이익은 16% 줄어든 6억7000만달러였다. 버선트는 ‘VSNT’라는 종목명으로 상장될 예정이다.
컴캐스트는 케이블 네트워크 사업 부문을 떼어내 버선트로 분사했다. 글로벌 미디어 시장이 스트리밍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지상파와 케이블TV 시장이 위축되자, 케이블TV 부문을 분리해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조치였다. 그러나 버선트의 실적 부진은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다른 미디어 기업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시청자들이 대거 스트리밍으로 이동하면서 전통 TV 시장의 광고 수익이 감소했고, 이에 따라 재정적 압박도 심화됐다.
조영선 기자 cho0s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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