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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재 "韓증시 재평가 구간…반도체·2차전지주 주목" [2025 한경스타워즈 출사표③]

입력 2025-09-23 08:00  

"국내 증시가 재평가받는 구간에 진입했습니다. 미·중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 속 한국 시장의 이점이 부각될 수 있는 업종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정명재·정영조(사진·팀명 다정다익) 현대차증권 영업부 매니저는 지난 22일 개막한 '2025년 하반기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에 참가하는 각오로 이같이 밝혔다.

정 매니저는 이번 대회에서 반도체·2차전지를 비롯해 정부가 추진하는 감액배당 과세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긍정적 투자심리가 이어질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물량 자체가 늘어나는 구간에서 후공정 업체가 낙수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차전지주도 부진에서 벗어나 리레이팅(재평가) 구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정 매니저는 기대했다. 그는 "2차전지주는 중국의 과잉 공급과 가격 경쟁에 고전하는 상황"이라며 "아직까지 전기차에 들어가는 소재 비중이 높지만, 점차 데이터센터나 로봇으로까지 확장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에 반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중국과 갈등하는 상황 속 미 로봇업체가 한국 배터리 기업을 선택하면서 2차전지주가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부분이 수치로 나타나는 등 기대감이 형성되는 구간에서는 2차전지주도 시장에서 재평가받을 것"이라고 봤다.

또 정부의 세제 개편안에서 감액배당 과세가 신설된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정 매니저는 강조했다.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이익잉여금을 배당하는 일반배당과 달리 감액배당은 자본준비금을 배당한다. 현행 제도상 통상 감액배당은 주주가 출자한 금액을 환급받는 것으로 간주해 주당 취득가를 감액하고 배당소득은 비과세한다.

정 매니저는 "자본금을 이익잉여금으로 편입해놓은 기업들이 있다"며 "감액배당에 과세하는 세제 개편안이 통과되면 이들 기업이 배당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 매니저는 모멘텀(동력)을 받는 업종에서 대장주 추세에 따라 포트폴리오 비중을 조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반도체의 경우 SK하이닉스가 버텨주면서 전반적으로 올라가고 있다"며 "수혜를 가장 많이 받는 종목의 모멘텀이 이어진다면, 같은 업종에 포함된 다른 종목들도 계속 가져가고, 대장주가 꺾이면 그 밑에 종목들의 비중을 조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로라하는 주식 고수들이 참가하는 '2025 제31회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는 이달 22일부터 오는 12월26일까지 14주간 진행된다. 각 증권사에서 개인을 비롯해 팀을 이뤄 총 10팀이 참가한다. 대회의 실시간 매매 내역은 한경닷컴 스타워즈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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