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X 천안아산역이 주거와 상업, 문화 기능을 고루 갖춘 광역복합환승센터로 탈바꿈한다. 지상 최고 27층 높이의 호텔을 비롯해 공동주택과 오피스가 들어서고 1500면 규모의 환승주차장도 조성된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 17일 충청남도가 요청한 ‘KTX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을 승인했다고 19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천안아산역 주변 6만1041㎡ 부지에 비즈니스와 쇼핑, 주거 등 다양한 환승지원시설이 함께 지어진다. 총사업비는 6735억원이다.
천안아산역은 수도권 지하철 1호선과 장항선, 시내·외 버스 등 충청권 교통의 핵심 거점이다. 전국 고속철도 역사 중 이용객이 8번째로 많은 곳이다. 그러나 주차장이 부족하고 동서로 단절돼 이용객이 불편을 호소해왔다. 버스·택시 정류장도 거리가 멀어 환승 과정에서 불편이 크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대광위는 새로 조성될 광역복합환승센터에 역사와 바로 이어지는 지하 환승주차장을 만들고 무빙워크 연결 통로, 환승정보시스템 등을 설치하도록 했다. 충청남도는 이번 계획 승인에 따라 민간사업시행자 선정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2030년 준공이 목표다.
대광위는 광역복합환승센터가 완성되면 천안·아산 시민은 물론 수도권 이용객도 고속철도 환승을 편리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충청권 교통의 중심지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의 거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김용석 대광위원장은 “천안아산역 환승객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 전국을 잇는 광역교통의 핵심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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