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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통일교 11만·신천지 10만 신도에 지배당해"

입력 2025-09-19 16:31   수정 2025-09-19 16:32


6·3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뒤 탈당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당을 향해 "통일교 12만, 신천지 10만, 전광훈 세력 등을 합치면 그 당은 유사 종교집단 교주들에게 지배당한 정당이나 다름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홍 전 시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사 종교집단 교주들의 지령에 따라 지도부와 대선 후보가 결정되는 꼭두각시 정당이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 정당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그런 기괴한 현상은 윤석열 후보가 당내 기반 없이 2021년 7월 그 당에 입당해 교주들의 지령으로 후보가 되면서부터 생긴 보수정당의 비극"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정당에 기생한 사이비 책임당원 척결하고 이를 주도한 친(親)윤석열계 세력, 또 이에 편승한 친한동훈계 세력을 척결하지 않고는 그 당은 다시 살아나기 어려울 것"이라며 "윤석열, 한동훈 두 용병이 들어오면서부터 그 당은 몰락의 길로 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내가 왜 30년 봉직한 그 당에서 나왔겠는가"라며 "공당이어야 할 정당이 사익에 눈이 멀어 정치질이나 배운 그런 사이비 정치 세력들을 척결하지 않고는 아무리 야당탄압이라고 떠들어본들 국민들이 동조하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한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전날 서울 여의도 소재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했다.

특검은 통일교 교인 명부 120만명과 500만명 상당 국민의힘 당원 명부를 대조, 공통된 11만여명의 명단을 추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이와 관련 "특검은 압수수색 영장 기재 범죄사실과 관련된 통일교 신도의 명단을 압수수색 했으며 구체적인 숫자는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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