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날 오전 8시부터 통화했다고 밝혔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출입기자단에 이같이 밝히고, "트럼프 대통령이 통화 내용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이날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했다고 보도했다. 두 정상의 전화 통화는 지난 6월 6일 이후 3개월 만이다.
이번 통화는 지난 14∼15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의 미국 사업 처리에 대해 큰 틀의 합의가 이뤄진 데 이어 이뤄졌다.
때문에 두 정상은 이번 통화에서 틱톡을 비롯해 관세, 반도체, 희토류 등의 주요 이슈와 중국의 미국산 대두 구매 등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양측은 또 오는 10월 31일부터 이틀간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전후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두고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져 이번 통화에서 대면 회담 관련 논의가 이뤄졌을지도 주목된다.
앞서 지난 6월 통화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중국 방문을 초청했으며, 나도 이에 화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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