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김포경찰서는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살해하겠다는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대화방에 올린 혐의(협박)로 10대 A군을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군은 지인 7~8명이 참여한 인스타그램 단체 대화방에서 “이 대통령과 정 대표 중 한 명을 데리고 가겠다”는 글을 남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서울경찰청으로부터 공조 요청을 받고 김포 자택에 있던 A군을 확인한 뒤 자진 출석을 요구했다.
A군은 부모와 함께 경찰에 출석해 “지인들과 대화하다 홧김에 글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이 해당 글을 작성한 정확한 시점을 확인 중이다. 또 협박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 법리 검토를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112 신고가 접수돼 조사에 착수했다”며 “추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디지털 증거 확보와 함께 A군의 신병 처리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김포=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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