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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10대 건설사에서 근로자 113명 산업재해 사망

입력 2025-09-21 13:52   수정 2025-09-2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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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국내 10대 건설사에서 산업재해로 숨진 근로자가 113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준호(광주 북구갑)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2024년 10대 건설사에서 발생한 사고 사망자는 총 113명으로 집계됐다.

매년 약 22명씩 사망한 셈인데,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후에도 사망자 수는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7월까지 10대 건설사에서 근로자 16명이 사망했다.

2020년부터 올해 7월까지 중대재해로 사망한 근로자는 대우건설이 20명으로 가장 많았다. 현대건설(19명), HDC현대산업개발(18명), 현대엔지니어링(14명), 포스코이앤씨(13명)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에만 6명이 숨지면서 상반기 영업이익(2143억원)을 기준으로 과징금이 107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포스코이앤씨도 지난해와 올해 9명의 사망 사고가 발생했는데, 상반기 적자를 낸 영업이익이 연내 흑자로 돌아서지 않더라도 과징금 하한액인 30억원을 부담해야 한다.

국내 산업재해 사망률은 해외 선진국 대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국의 사고사망만인율(근로자 1만명당 사고 사망자 수)은 0.39명으로, 일본(0.12명), 독일(0.11명)을 웃돌았다.

정 의원은 "산업 안전 투자는 비용이 아니라 국가와 기업의 장기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자산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안전 투자를 확대해 산재 사망을 근본적으로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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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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