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은 지난주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SK하이닉스가 2위, 두산에너빌리티가 3위였다. 업황 개선과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 반등 기대가 매수세를 자극했다는 설명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한 달간 삼성전자 주식을 2조6000억원, SK하이닉스를 1조7000억원어치 넘게 사들였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원자력 관련 모멘텀이 부각됐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AI 서버 중심의 글로벌 투자가 일반 서버와 서비스 인프라 전반으로 확산할 것”이라며 “메모리 수요가 삼성전자의 구조적 성장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수익률 상위 이용자는 엔씨소프트를 대거 매수했다. 지난주 123억3000만원어치 순매수했다. 신작 기대 심리가 큰 영향을 미쳤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꼽힌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를 한국과 대만에서 오는 11월 19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엔씨소프트 뒤를 이어 기아(105억3000만원)가 순매수 2위였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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