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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환산' 코스피는 최고치 멀었다

입력 2025-09-21 17:20   수정 2025-09-22 00:40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미국 달러 기준으로 환산하면 여전히 최고치 대비 17%가량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선 유가증권시장이 고평가 구간에 접어들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뜻이다.

코스피지수 달러 환산 지수는 지난 19일 장 마감 후 1204.32로 집계됐다. 원화 기준 코스피지수에 원·달러 환율(매매기준율)을 반영한 수치다. 당일 환율이 높을수록 코스피지수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환산된다.

코스피지수는 19일 장중 3467.89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지만 달러 환산 지수는 2021년 1월 11일의 역대 최고치(1444.49)보다 17%가량 낮다.

코스닥지수의 차이는 더 크다. 코스닥지수의 달러 환산 지수는 19일 526.49에 그쳤다. 벤처 열풍으로 최고 기록을 쓴 2000년 3월 10일(2205.55)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이다. 코스닥지수 자체도 19일 863.11로, 2000년 3월 10일 최고치(2925.20)에 크게 못 미친다.

지수 랠리에도 달러 환산 가치가 한참 못 미치는 건 고환율 탓이다. 코스피지수 달러 환산 지수가 최고이던 2021년 1월 원·달러 환율은 1100원을 밑돌았다.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선 현재 코스피지수가 저렴하다고 여길 수 있는 셈이다. 고환율 국면에서 수출 기업이 반사이익을 보는 것처럼 증시에서도 추가 자금 유입을 기대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올 들어 달러 환산 지수 상승률은 코스피지수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높았다. 코스피지수가 지난해 말 2399.49에서 이달 19일 3445.24로 44% 뛰는 동안 달러 환산 지수는 787.84에서 1204.32로 53% 급등했다. 근래 원화 환율이 달러당 1400원에 육박하고 있지만 비상계엄 사태로 정치 불확실성이 고조된 작년 말에는 1470원을 넘어 외환위기 이후 연말 기준 최고치에 달했기 때문이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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