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이번주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금 유입 등으로 1300원 후반대 박스권을 예상하는 전망도 많다. 외국인은 지난주 국내 증시에서 1조823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 위주로 매집했다. 이진경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로 꾸준히 들어오는 외국인 자금이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번주 나오는 이달 1~20일 수출 실적이 예상보다 좋으면 환율 하락폭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주 국내 채권시장은 오름세를 보였다. 19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2.441%로 전주(연 2.431%)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이번주는 국고채 금리가 내려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은행의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옅어지고 있어서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서울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 심리가 여전히 높다”며 “한은이 오는 11월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