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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만에 1만명 넘게 탔다…한강버스, 분위기 심상치 않은 이유

입력 2025-09-21 20:54   수정 2025-09-22 01:13



서울의 새로운 수상 대중교통 ‘한강버스’가 출범 3일 만에 탑승객 1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힐링·여가를 겸한 ‘서울형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을 조짐이다.

서울시는 21일 오후 6시 기준(5회차) 한강버스 누적 탑승객이 1만1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첫날인 지난 18일에는 4361명이 이용했고, 19일 2696명, 21일 오후 5시50분까지 2957명이 탑승했다. 구간별 평균 탑승객은 156명으로 좌석 점유율은 80%를 웃돌았다.
감성까지 잡은 수상버스
한강버스는 출퇴근·이동 목적 외에도 ‘힐링 공간’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선미·선수에서 여의도 63빌딩과 노들섬, 한강철교 등을 감상할 수 있고, 노을과 야경을 즐기려는 시민·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만족도 조사(71명 참여)에서도 쾌적한 실내 공간 만족도가 82%, 좌석 만족도는 77%로 나타났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승식에서 “잠실에서 여의도로 가는 구간의 서쪽 노을이 특히 아름답다”며 “실용뿐 아니라 감성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러닝·라이딩+선착장 '문화 콜라보'
한강버스는 러닝·자전거와 결합한 새로운 여가 패턴도 만들고 있다. 여의도 러닝 코스를 달린 뒤 수상버스로 복귀하거나, 마곡·잠실에서 자전거를 싣고 탑승해 여의도에서 라이딩을 즐기는 방식이다.

선착장 자체도 ‘핫플레이스’로 변모 중이다. 라면·치킨 체험존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며 K-푸드 체험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한강버스는 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 등 7개 선착장에서 상·하행 각각 7회(총 14회)를 운항한다.



서울시는 추석 연휴 이후인 10월 10일부터 급행 노선을 포함해 왕복 30회로 증편, 평일 오전 7시부터 밤 10시30분까지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시민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한강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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