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에서 대한민국 대표 가을 축제가 열린다.
경기 수원시는 22일 언론브리핑을 열고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9월 27일~10월 4일), 2025 수원화성미디어아트(9월 27일~10월 12일),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 재현(9월 28일) 등 ‘3대 가을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문화제는 ‘새빛팔달’을 주제로 기간을 기존 3일에서 8일로 늘리고, 수원화성 전역으로 공간을 확대했다. 수상 퍼포먼스 ‘선유몽’, 야간 군사훈련 ‘야조’, 회갑연 진찬을 재해석한 ‘진찬’, 대형 종이 구조물 퍼포먼스 ‘팔달’ 등 글로벌 무대를 마련했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가마 레이스, 양로연, 전통 놀이 체험, 시민도화서, 시민 참여 과거시험 ‘별시날’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준비됐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글로벌빌리지’도 운영된다.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 재현은 장안문과 행궁 광장에서 전통 공연과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같은 기간 열리는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는 화서문과 장안문 일원에서 ‘새빛향연’, ‘수원유니버스’ 등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곽도용 문화청년체육국장은 “수원화성 3대 가을 축제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축제”라며 “외국인 관광객도 만족할 수 있는 글로벌 축제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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