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털 사이트에서 강원도 소재 모 횟집을 예약했다가 식당으로부터 "오지 마라"며 거절당했다는 사연이 공유됐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밤늦게 예약했다고 면박 주는 횟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자정쯤 네이버 사이트에 공개된 예약하기를 통해 삼척 한 횟집서 18만원대 '대게+모둠회 세트'를 예약했다. 하지만 곧이어 '예약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답변이 왔다. 예약 불가 사유에는 "오지 마세요. 밤낮이 없어요?"라는 짜증 섞인 반응이 적혀 있었다.
A 씨는 "애초에 온라인 예약받는 게 24시간 편하게 받으려고 하는 거 아니냐?"라면서 "가게 전화나 사장한테 직접 연락하는 거면 당연히 낮에 했을 것"이라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횟집 측은 "해당 리뷰를 쓴 고객은 일반 손님이 아니라 리뷰 체험단 활동을 하기 위한 분이었다"면서 "체험단 운영사에서 '심야 예약 금지' 공지를 했음에도 이를 숙지하지 않은 채 예약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사실을 누락하고 마치 일반 고객인 것처럼 SNS, 중고맘 커뮤니티 등에 글을 게시했다"면서 "현재 저희 업소는 악성 댓글, 주문 후 고의적 취소 등으로 심각한 영업상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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