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R은 더 이상 지원부서가 아닙니다. 기업 성패를 좌우하는 전략 부문이며, 인재는 짐이 아니라 무기입니다.”
전준수 멘토라이브러리 대표는 22일 “기업의 HR은 리더의 비즈니스 파트너"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랜드 그룹 CHRO(최고인사책임자)였던 그는 오는 10월 13일 기업의 미래 리더를 위한 새로운 형태의 HR클래스를 연다. 강좌명은 ‘CHRO MBA·CEO TMA (Talent Management Academy)’. 차세대 CHRO와 CEO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전 대표는 “단순한 강의중심이 아닌 현장을 바꾸는 실전형 교육으로 설계했다”고 말했다.
수 많은 HR 컨퍼런스가 1회성 이벤트로 끝나고, 전문 교육 역시 현장에서의 적용이 어렵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전 대표가 실전형 강좌를 개설한 이유다. 그는 “CEO들은 흔히 ‘인사가 만사’라고 말하지만, 실제로 인재를 전략적 무기로 삼는 경우는 드물다”며 “이번 클래스는 HR을 개념이 아닌 무기로 만드는 훈련”이라고 강조했다.
클래스는 격주 2.5시간씩, 총 6회 과정으로 운영된다. 이론을 배우고, 현장에서 적용한 뒤, 다시 모여 멘토 피드백을 받는 방식이다. 단순한 지식 습득이 아니라 ‘이론 → 실습 → 현장 개선’의 구조 속에서 실제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CHRO MBA 과정은 HR팀장, HR 비즈니스 파트너,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CHRO 등 차세대 HR 리더를 대상으로 한다. 채용부터 리더십·조직문화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End-to-End 실전형 MBA로, 전략적 인사 설계를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CEO TMA 과정은 현직 및 미래 CEO, CHRO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기업 운영의 핵심 자원인 인재를 ‘짐’이 아닌 ‘무기’로 활용하는 법을 다룬다. 채용에서 조직문화에 이르는 HR 핵심 영역을 집중 학습하며, 7인의 최고 수준 멘토가 직접 참여한다.
멘토라이브러리 클래스의 차별화된 특징은 크게 네 가지다. 최대 20명 소수 정예로 운영된다. 깊이 있는 피드백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현장에서 성과를 입증한 멘토진이 참여한다. 멘토들은 모두 전 대표가 오랜동안 HR을 하면서 인연을 맺은 HR 각 영역의 최고 전문가들이다. 대표들은 일대일 멘토링을 한다. 전 대표가 직접 성장에 대한 코칭을 할 예정이다.
모든 멘토링은 성과 중심으로 이뤄진다. 단순 지식 전달이 아닌 현장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전 대표는 “멘토라이브러리는 한 번의 멘토링으로 끝나지 않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멘토링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라이프 타임 멘토링(Lifetime Mentoring)’을 강조했다. 이번 클래스는 정원 20명 한정으로 운영되며,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 자세한 내용은 멘토라이브러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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