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의 복합리조트 인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리조트가 박병룡 사외이사를 신임 부회장(사진)으로 선임했다고 22일 발표했다.박 부회장은 인스파이어의 최대 경쟁사로 꼽히는 파라다이스그룹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워커힐 카지노 사장, 파라다이스세가사미 사장, 그룹 부회장 등을 지낸 카지노·복합리조트 전문가다. 지난 4월부터 인스파이어 사외이사로 활동했다. 앞으로 첸시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과 함께 회사를 이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인스파이어는 카지노 규제와 대외 협력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카지노는 규제 산업이기 때문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시민사회 등과의 긴밀한 소통이 사업 성패를 좌우한다. 영종도에서 파라다이스시티와의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박 부회장의 네트워크와 정책 대응 경험이 현지화와 규제 대응, 리스크 관리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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