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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PC모듈러 공법 등 관련 특허로 탈현장화 속도

입력 2025-09-22 16:57   수정 2025-09-22 17:01



롯데건설이 지난 2년간 출원한 ‘PC모듈러 공법’ 및 ‘PC(Precast Concrete) 공법’ 관련 특허 14개가 모두 등록되며, OSC(Off-Site Construction·탈현장 건설) 기술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롯데건설은 ‘PC모듈러 공법’ 분야에서만 10건의 특허를 등록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PC공법’은 콘크리트 부재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지하 주차장, 대형 구조물 등에서 주로 사용된다. ‘PC모듈러 공법’은 PC공법의 확장된 방식으로, 완성형 3D 부재(방, 화장실 등 입체적 완성형 구조물)를 제작해 현장에서 결합만으로 시공을 완료하는 방식이다. 두 공법 모두 콘크리트를 사용하는 건축 공법이지만, 적용 방식과 범위에서 차이가 있다. 이러한 공법은 공사기간 단축, 품질 균일화, 탄소배출 저감, 안정성 강화 등의 효과가 있어 미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롯데건설이 등록한 ‘PC모듈러 공법’의 대표적인 특허로는 “PC 모듈러간 습식 결합방식을 적용한 건축물 건축방법”이 있다. 이 방식은 수평방향에서 모듈러와 모듈러를 연결할 때 약간의 틈(이격)을 두고, 그 틈에 무수축 몰탈(수축이 없는 특수 재료)을 채워 하나로 단단히 연결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모듈러 제작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오차나 설치 시 발생할 수 있는 시공 오차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수직방향에서는 모듈러 바닥부의 양단 지지부의 두께가 중앙부의 두께보다 두꺼워, 모듈러 적층 시 중앙부에 빈 공간이 이중 바닥구조를 형성해 층간 소음 저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이 기술은 기존 건축물 구조 설계 기준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어, 모듈러 설계 경험이 부족한 설계사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공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다른 특허인 “PC 모듈러를 이용한 건축물 건축방법”은 모듈러를 운송할 때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해, 공장에서 내장재를 미리 설치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기존 모듈러 시장에서는 운송 중 발생하는 차량 진동이나 충격으로 내장재가 손상될 우려가 있어, 골조만 제작한 뒤 현장에서 내장재와 설비를 설치하는 방식이 주로 사용됐다. 하지만 이 기술은 내부에 지지 구조를 추가해 운송 중 발생하는 충격과 손상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내장재를 공장에서 미리 설치할 수 있어 시공 품질을 높이고 작업 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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