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국내와 미국, 유럽에 이어 일본에서도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품목 허가를 통해 류머티즘 관절염, 약년성 특발성 관절염, 캐슬만병,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 등 오리지널 의약품의 주요 적응증에 대한 승인을 확보했다. 앱토즈마는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류킨(IL)-6의 작용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인터류킨 억제제로 지난해 오리지널 의약품인 악템라의 글로벌 매출은 약 4조원을 기록했다. 일본 토실리주맙 시장은 지난해 기준 44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시장조사업체 테크싸이리서치에 따르면 일본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일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 시장을 석권한 셀트리온의 입지는 더 강화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대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는 올 4월 기준 41%의 점유율로 일본 처방 1위를 기록했다. 또 다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도 4개월 만에 시장점유율이 8%에서 12%로 높아졌다.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는 4월 기준 일본에서 75%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며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등 표적 항암 치료제 베그젤마는 29%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셀트리온은 최근 ‘2025 유럽피부과학회(EADV)’에 참가해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오말리주맙의 첫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를 선보이며 피부질환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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