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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욱 "바이오주 주목…주도섹터 모멘텀 트레이딩" [한경스타워즈 출사표⑧]

입력 2025-09-26 08:00  

"급변하는 시장일수록 작은 시세 변동에 흔들리기보다, 큰 그림 속에서 투자 아이디어가 유효한지를 점검하는 게 중요합니다."

민동욱 KB증권 광화문금융센터 주임이 '2025 하반기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이번 대회는 단순히 수익률 경쟁이 아니라 제 투자 철학을 보여줄 무대"라며 "1등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민 주임은 "상반기 증시의 모멘텀(상승동력)이 증시 부양 기대감이었다면, 하반기는 이를 실제로 확인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며 "정책적 변화와 글로벌 산업 구조 재편 속에서 모멘텀과 숫자로 증명해내는 기업이 계속 주목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 고용 둔화와 관세 정책 변수는 여전히 주의해야 할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금리 인하 기대감의 수혜가 예상되는 바이오 섹터를 최우선으로 지목했다. 특히 보로노이, 에이프릴바이오 등 주요 글로벌 학회와 '라이선스 아웃'(기술이전) 이벤트를 앞둔 기업들을 눈여겨보고 있다. 아울러 지주사·증권사 등 국내 정책 수혜 업종, 조선·방산·원전 같은 글로벌 제조업 변화 수혜 업종, AI와 글로벌 수요 확대에 힘입은 반도체 업종도 유망하다고 강조했다.

민 주임은 "지금의 장세는 전 종목이 고르게 상승하기보다 구조적 변화와 기술 모멘텀을 가진 업종만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주도 섹터를 명확히 선별해 '모멘텀 트레이딩(매매)'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기 대응보다는 큰 그림 속에서 아이디어를 검증하는 접근법을 강조했다. 모멘텀 매매란 가격의 추세를 따라가는 투자전략이다. 상승세인 자산은 더 오를 것, 하락세인 자산은 더 내릴 거라는 추세를 따라 매매하는 식이다.

"투자자는 단기 등락이 아니라 기업의 본질적 가치를 믿는 용기에서 출발합니다. 개인 투자자분들께도 급변하는 시장에서 흔들리기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구조적 변화를 믿고 투자하시길 권합니다."

민 주임은 2022년 9월 KB증권에 입사해 지난해 7월 광화문금융센터로 발령받았다. 입사 3년차지만 CFA 자격을 보유한 패기 있는 신예다. 지난해 사내 지점운용형랩 상반기 수익률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경력도 있다.

한경 스타워즈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로, 해마다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된다. 내로라하는 주식 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이날(22일)부터 오는 12월26일까지 14주간 진행된다. 각 증권사 임직원들이 개인 또는 팀을 이뤄 총 10개 팀이 참가한다. 대회의 실시간 매매 내역은 한경닷컴 스타워즈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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