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9월 22일 12:2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혈압강하제인 뉴큐사르플러스 등을 생산하는 다산제약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하며 기업공개(IPO) 추진을 본격화했다.
다산제약은 22일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이해도와 풍부한 IPO 경험, 특히 대형 바이오 기업 상장 주관 실적을 통해 입증한 전문성을 높게 평가해 NH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낙점했다”고 밝혔다.
다산제약은 1996년 다산메디켐으로 출범한 원료·완제의약품 개발·생산 전문기업이다. 여러 가지 제약 성분을 과립화해 코팅하는 유동층 코팅기술과 약물전달시스템(DDS) 등 독자적인 제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다산제약은 경구·주사·경피 등 다양한 제형의 의약품을 아우르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주사제형 분야에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식물 유래 원료를 활용한 지방분해주사제를 제조한다. 가격경쟁력과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장기지속형 주사제 및 미용·치료용 필러 제품 개발도 진행 중이다.
다산제약은 작년 중국 안휘허위약업과 합작해 허이다산의약유한공사(HDP)를 설립했다.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류형선 다산제약 대표는 "IPO를 통해 신제형 개발 및 제조 역량을 확장할 것"이라며 "해외 공략을 이어가 글로벌 CDMO 전문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산제약은 내년 상반기께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