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국대학교(총장 안순철)가 반도체·미래차·메디바이오·수소에너지 등 첨단산업 인재 양성의 전초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죽전·천안 두 캠퍼스의 차별화된 전략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필수 교육, 산학연 협력, 대규모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 융합형 인재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국대는 디지털 대전환에 맞춰 첨단산업 분야의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죽전캠퍼스는 IT·CT 중심, 천안캠퍼스는 메디바이오와 외국어 특성화를 통해 미래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학문 체계를 강화했다. 국내 대학 최초로 AI 캠퍼스를 조성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SW·AI 교육을 의무화, 디지털 문해력을 갖춘 융합형 인재를 배출한다. 죽전캠퍼스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첨단모빌리티·디지털전환(DX)·AI·빅데이터·반도체 등 미래 성장산업(G7·GX) 분야에서 2030년까지 3만2000명 이상을 양성할 계획이다. G유니콘기업 육성, 기술이전, 해외 특허 확대 등 산학협력 연구개발(R&D)로 국제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지식 수출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죽전캠퍼스는 용인 K-반도체 산업벨트와 연계해 반도체 특성화를 가속한다. 융합반도체공학과와 파운드리공학과를 신설하고 ‘단국차세대반도체사업단’을 운영, 교육·연구·산업을 연결한 인재 생태계를 구축했다. 926㎡ 규모의 ‘DKU 클린룸 센터’에는 설계부터 소자·공정·테스트·후공정까지 원스톱 실습이 가능한 클린룸, 분석계측실, 공정실습실 등을 갖췄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의 산학 공동연구와 현장 중심 직무 교육도 활발하다. 자율주행차·디지털 보안·3D프린팅 등 미래 산업 분야의 연구 역량도 돋보인다. 국내 유일의 자동차 디지털 보안 리빙랩을 운영하며 5G·커넥티드카 시대의 사고 조사 및 범죄 수사 기술을 연구한다. 3D프린팅 분야 글로벌 1위 기업 스트라타시스와 공동으로 첨단제조융합연구센터를 설립해 차세대 고정밀 3D프린터 연구와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코스맥스와 공동 설립한 ‘DCIC(DKU-COSMAX Innobeauty Center)’에서는 마이크로바이옴을 중심으로 차세대 바이오·메디컬 연구를 수행하고, 코스메디컬소재학과를 개설해 뷰티 테크 인재를 양성한다. 스마트동물바이오연구소는 코스맥스펫과 함께 반려동물 혁신 기술을 연구한다. 또 청정수소 및 암모니아 혁신연구센터와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RLRC)를 설립해 충청권 수소 생태계도 구축한다. 이 대학은 정부의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COSS)’ 사업에서 바이오헬스·차세대 디스플레이 두 분야 모두 최우수 컨소시엄으로 선정된 유일한 대학이다. 인문 사회 융합인재 양성사업(HUSS)에서도 글로벌·문화, 사회구조 분야를 수행하며 융복합 전공 인재를 키우고 있다.
AI·SW 핵심 인재 양성도 적극적이다. 전교생이 ‘창의적사고와 코딩’, ‘대학 기초 SW·AI 입문’을 필수 수강하는 등 4차 산업혁명 마인드를 강화한다. 8년간 1880여 개 강좌를 개설해 6만5000명 이상이 이수했고, 올해부터는 연간 3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100여 개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안순철 총장은 “캠퍼스별 특성화된 교육 인프라를 토대로 첨단 학문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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