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릭은 GM의 차세대 모듈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리릭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제조한 102kWh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배터리가 탑재됐다. 차체 앞·뒤에는 두 개의 모터(듀얼모터)를 적용해 전·후방 무게를 균일하게 배분하고, 102kWh 대용량 배터리와 500마력 듀얼 모터 AWD 시스템은 캐딜락 특유의 파워풀한 성능을 구현한다. 고도화된 국내 기술을 바탕으로 1회 충전 최대 465㎞를 달린다. 구동모터에는 에너지 손실을 줄여주는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도 장착했다.리릭에는 특별한 기술도 탑재됐다. 가변형 리젠 온 디맨드와 원 페달 드라이빙 기능은 내연기관차에서는 경험할 수 없던 직관적이고 정밀한 주행 감각을 선사하며 캐딜락 EV만의 진보된 드라이빙 경험을 완성한다.
리릭의 차체와 섀시에는 포스코의 초고강도강과 전기강판 등 철강제품을 적용했다. 차체와 섀시는 최고 품질의 기가스틸(인장강도 980MPa 이상), 초고강도강을 적용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으로부터 안전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캐딜락 리릭은 전장 4995㎜, 전폭 1980㎜, 전고 1640㎜의 준대형 SUV다. 넓고 긴 차체에 캐딜락 특유의 직선형 캐릭터 라인을 더했다. 천장부터 완만하게 이어지는 후면 유리창과 ‘플로우 스루 루프 스포일러’를 도입해 개방감을 확보했다.
외관은 블랙 크리스탈 쉴드와 코레오그래피 라이팅이 만들어내는 독창적인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했다. 전통적인 그릴이 사라진 자리에 자리잡은 블랙 크리스탈 쉴드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캐딜락만의 디자인 언어를 전동화 시대에 맞게 재해석한 결과물이다.특히 ‘디지털 레인’ 웰컴 라이트 세리머니는 전통적 럭셔리에서 진화한 감각적 경험의 정수를 보여준다. 마치 빗방울이 유리창을 타고 흘러내리는 듯한 빛의 움직임은 자연의 리듬에서 영감을 받은 캐릭터 라인과 조화를 이루며 정적인 디자인을 살아 숨쉬는 예술적 조형미로 승화시킨다. 후면으로 이어지는 빛의 흐름은 차량 전체를 하나의 조각품처럼 완성하고 주차된 순간조차도 특별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실내에는 33인치 커브드 어드밴스드 LED 디스플레이가 운전자 시야와 조작 편의성까지 고려한 최적화된 설계로 압도적인 시각 경험을 제공한다. 알루미늄, 원목, 나파가죽이 조화를 이루는 인테리어는 전통적인 럭셔리를 담아내면서도 크리스탈 콘솔 등 혁신적 요소로 미래적 감각을 더한다.
청각적 완성은 19개 AKG Studio 스피커가 담당한다. 차량 내부 곳곳에 전략적으로 배치된 스피커들이 만들어내는 사운드스테이지는 마치 콘서트홀에 앉아 있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하며 조용한 전기차 특성과 어우러져 더욱 순수하고 깨끗한 음향 경험을 선사한다. 실내 소음을 상쇄하는 음파 기술도 담겨 있다. 주행 중에 발생하는 차량의 소음을 3축 가속 센서와 차량 내부의 마이크를 통해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실내 소음을 상쇄하는 음파를 만드는 차세대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이 쾌적한 주행을 도와준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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