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일반산업단지 ‘화성 H-테크노밸리’가 폭넓은 업종 수용성을 갖춰 주목받고 있다. 단일 업종 중심의 산업단지가 가지는 한계를 넘어, 첨단 산업 전반을 수용할 수 있는 유연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변화하는 산업환경 속 기업들의 수요에 부합하는 산업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화성 H-테크노밸리’는 총 73만6617㎡(약 22만 평) 규모로 조성되며, 반도체 혁신산업을 비롯해 미래차 성장산업, 스마트 물류산업, 친환경 에너지산업, 융복합 성장산업까지 다양한 첨단 제조 및 인프라 기반 업종이 유치 대상이다. 전자부품 및 통신장비 제조업(C26), 금속 가공제품 제조업(C25),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C29), 전기장비 제조업(C28),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C30), 창고 및 운송 관련 서비스업(H52),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 조절 공급업(D35) 등이 포함된다.
복합용지에는 지식산업센터, 벤처기업 집적시설, 교육 및 연구시설 등이 입주할 수 있어 고부가가치 융복합 산업 유치 기반도 갖추고 있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총 40여 개 기업이 입주를 중으로, 실질적인 기업 수요도 확보된 상황이다.
단지 인근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 캠퍼스, 평택 고덕·화성 동탄·용인 기흥 등 주요 첨단산업 클러스터가 위치해 있으며, 현대·기아·쌍용자동차 및 약 2000여 개의 자동차 부품 공장과도 인접해 있어 관련 기업들과의 협업 및 시너지 창출이 용이하다.
단지에서 국도 39호선과 평택~제천 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며, 요당IC까지는 차량 1분, 청북TG는 5분 내 이동이 가능하다. 서해선 향남역까지는 약 4km로, 향후 신안산선이 연결되면 여의도까지 50분 내 이동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인천·김포·청주 등 3개 국제공항은 1시간 이내, 평택항은 20분 내 접근 가능해 내수 및 수출 물류 모두에 적합한 입지다.
분양가는 산업시설용지 기준 3.3㎡당 280만원으로, 화성 정남(440만원), 평택 브레인시티(345만원), 화성 발안(350만원) 등 인근 산업단지와 비교해 경쟁력을 갖췄다. 여기에 취득세 75% 감면, 재산세 35%(5년간) 감면 등의 세제 혜택도 더해져 실수요 기업은 물론 투자 목적 수요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 관계자는 “반도체와 전기차 등 미래 산업을 선도할 핵심 업종에서 이미 실질적인 수요가 확인되고 있다”며, “유연한 업종 수용성과 기반시설,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화성 H-테크노밸리는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터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요당리 일원에 위치한 ‘H-테크노밸리’는 한화솔루션이 2019년 화성도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1년 특수목적법인(SPC)에 공동 출자하며 시작된 프로젝트다. 한화솔루션과 화성도시공사의 지분율은 각각 80%, 20%이며, 총사업비는 약 3800억원에 달한다. 입주는 2027년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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