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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술만 인정받는 시대 끝났다…한국 조선업게 '쾌거'

입력 2025-09-23 11:00   수정 2025-09-23 11:12


한국 조선업계가 만든 액화수소 운송 안전 기술이 국제 기준에 반영됐다. 그동안은 일본 업체가 주도한 기준만 인정받아왔다.

23일 해양수산부는 지난 8~1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해사기구(IMO) 제11차 화물·컨테이너 운송 전문위원회에서 ‘액화수소 산적 운반선 지침’ 개정안을 제안해, 한국의 ‘선체 탑재형 액화수소 화물창’ 기술이 국제기준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내년 5월 IMO 제111차 해사안전위원회에서 개정안이 최종 승인되면 즉시 발효돼 한국 기술이 적용된 액화수소 운반선을 건조할 수 있게 된다.

액화수소 운반선은 영하 253도의 극저온에서 수소를 액화해 대량 운송하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기존에는 일본업체 등의 주도로 독립형 화물창이 탑재된 액화수소 운반선만 인정받아왔다.

해수부는 한국 조선업계가 개발한 ‘선체 탑재형 액화수소 화물창 기술’을 국제기준에 포함하기 위해 국내 선박 전문 기관들과 개정안을 마련했고, 프랑스와 인도 등 주요 IMO 회원국들의 지지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국내 산업계의 글로벌 경쟁력도 강화하고, 선박을 이용한 수소의 대량 운송도 가능해지면서 수소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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